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유로존 1분기 경제성장률 0.4% 깜짝 성장… 2분기부터 크게 낮아질 전망

기사입력 : 2025년04월30일 20:20

최종수정 : 2025년04월30일 20:20

독일 0.2%, 프랑스 0.1% 성장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1분기 경제성장률(잠정치)이 예상을 크게 웃도는 0.4%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분기 0.2%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하지만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본격화하기 이전에 달성한 것이어서 2분기 이후에는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유로화 동전 [사진=로이터 뉴스핌]

유럽연합(EU) 공식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는 30일(현지시간) 유로존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0.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날 발표된 수치는 로이터가 전문가들을 상대로 조사했던 예측치 평균 0.2%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3분기 0.4%를 기록한 뒤 4분기에 0.2%로 떨어졌고, 전문가들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올해 1분기에도 저성장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었다. 

국가별로는 유럽 최대 경제국인 독일이 0.2% 성장했고, 프랑스는 0.1% 증가했다. 독일 성장률은 전문가들의 예상과 일치했다. 프랑스는 전분기 -0.1% 역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EU 회원국 중에서 가장 성장률이 높았던 국가는 아일랜드로 1분기 GDP가 3.2% 증가했다. 이어 스페인과 리투아니아가 각각 0.6%로 뒤를 이었다. 헝가리는 -0.2%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하지만 유로존의 깜짝 성장은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FT는 "최근 몇 주 동안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전쟁을 본격화한 이후 유로존 내 기업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고, 성장률은 거의 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을 미국의 '경제적 독립기념일'이라고 부르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관세 전쟁을 일으켰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멜라니 데보노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고객에게 보낸 메모에서 "최근 급증한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투자에 타격을 주면서 (2분기)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에 유로존에서 짧고 얕은 기술적 경기 침체가 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유럽중앙은행(ECB)는 지난달 올해 유로존 성장률 전망을 0.9%로 낮췄다. 시장에서는 오는 6월 경제 전망에서는 성장률 수치가 더욱 낮아질 것이라는 분위기가 강하다. 

ECB는 지난 17일 주요 정책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성장 전망이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융 시장에서는 ECB가 다음 통화정책회의 때 추가로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확률을 85%로 예상하고 있다. 

ihjang6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