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대통령실, 노봉법 거부권 여부에 "부처·단체 의견 듣고 신중히 판단"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15:42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5:42

"법안, 아직 정부에 넘어오지 않았다"
與, 尹대통령에 노봉법·방송 3법 거부권 건의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대통령실은 최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법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에 대해 "기본 원칙이 있고 특수성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해당 부처와 관련 단체의 의견을 듣고 신중히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취재진과 만나 노란봉투법에 대한 거부권 절차에 돌입했냐고 묻는 질문에 "법안이 아직 정부에 넘어오지도 않은 것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노란봉투법과 함께 그동안 반대 입장을 밝혀 온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 여부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에서도 윤 대통령에게 노란봉투법과 방송 3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과 나라를 위해 윤석열 대통령이 위 법률에 대한 재의요구권을 행사해 줄 것을 건의한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 9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은 노사 관계에서 사용자와 쟁의행위의 범위를 넓히고, 노동조합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정부와 여당은 이 법안이 불법 파업을 조장하고 산업현장에 혼란이 야기된다며 반대해 왔다.

방송 3법은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과 사장 선임 절차를 변경하는 지배구조 개편이 핵심이다. 공영방송별로 이사를 현행 9명 또는 11명에서 21명으로 늘리고 국회, 학회, 시청자위원회, 언론단체 등의 추천을 받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권은 방송 3법에 대해 야권 성향의 인사들이 공영방송을 장악할 수 있다는 이유로 야권과 첨예하게 맞섰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