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 개최..."국제 협력 체계 구축"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11:04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11:0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첫 개최...18개국 경찰기관 대표·전문가 참석
전문가들 자국 예산으로 자발적 참석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이 사기범죄 대응방안과 국제적인 협의체 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경찰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제1회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를 열었다. 행사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경찰은 고도화·국제화되는 사기범죄에 대한 효과적인 방지대책 마련과 국제적인 공감대를 고려해 외국 경찰기관 등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올해 처음으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민간과 국제적인 협력체계를 매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사기범죄는 지난 2018년 27만건에서 지난해 32만건으로 최근 5년간 5만건 이상 증가했다. 금융·통신기술 발전을 악용한 보이스피싱, 가상자산사기 등은 국경을 넘나들며 서민경제를 위협하고 있으나 온라인으로 초국경화되면서 검거와 대응은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영국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호주 등 18개국 경찰기관 대표, 대학교수, 국제기구 등 사기방지 분야 전문가들이 대부분 자국 예산으로 자발적으로 참석한 점에 의의가 있다. 각국 경찰기관들이 사기범죄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1회 사기방지 국제 컨퍼런스가 13~14일 양일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렸다. [사진=경찰청]

컨퍼런스에서는 사기범죄 사전대응체계인 우리나라의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통합신고대응센터'를 비롯해 영국 '사기정보분석국(NFIB)', 싱가포르 '사기방지센터(ASC)', 캐나다 '사기방지센터(AFC)', 말레이시아 '사기대응센터(NSRC)' 등 주요 국가별 사기방지센터들도 참여해 대응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다.

컨퍼런스 의제는 '국제화된 사기범죄: 기존 사기범죄에 대한 새로운 원칙'이다. 참석국들은 각국 사기범죄 현황과 대응방안을 공유하고 학계와 전문가 및 민간영역에서의 대응방안과 국제적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세션은 이틀간 총 7개로 진행된다. 첫날 세션1에서는 '국가별 사기방지 대책'에 대해 영국,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미국 4개국에서 발표한다.

세션2에서는 '사기정보 분석 및 활용'을 주제로 영국, 싱가포르, 캐나다, 말레이시아, 우리나라 5개국에서 사기방지센터 운영 상황에 대해 발표하고 센터간 핫라인 구축을 논의한다. 세션3에서는 '피싱범죄 관련 대응방안' 주제로 삼성전자가 악성앱 차단, KT가 피싱범죄 이용 전화번호 중지와 관련한 내용을 발표한다.

둘째날인 14일에는 세션4에서 '사기범죄 종류별 대책'을 주제로 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엘리자벳 영국 킹스턴대 교수가 로맨스스캠 대책으로 서준배 경찰대학 교수는 민생사기 예방과 정책제언 등을 다룰 예정이다.

세션5에서는 '국가별 사기방지 대책'을 주제로 3개국의 발표가 있으며 세션6에서는 가상자산 범죄 대응을 주제로 금융정보분석원 및 전문기업 보난자팩토리와 체이널러시스 발표가 이어진다.

세션7에서는 '사기방지 국제협력 강화'를 주제로 이삭 인터폴 금융범죄・부패방지센터국장이 사기방지를 위한 각국 경찰기관 간 협업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고, 브래니슬라브 영국 포츠머스대 교수가 사기범죄 관련 외국 정보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한다.

한편 우종수 국가수사본부장은 컨퍼런스에서 사기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됨에 따라 '사기방지를 위한 국제협력 및 사기방지센터 간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성명을 발표하고 컨퍼런스를 국제적 사기방지 플랫폼으로 지속 발전시킬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첨단기술과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가짜뉴스와 가짜정보가 사기범죄와 결부되면서 천문학적인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면서 "신뢰야말로 공동체의 도약과 번영을 약속하는 윤리적 에너지로 사기근절을 통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악성사기 근절을 강조했다.

컨퍼런스는 공개 행사로 현장 참석이 가능하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