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물벼·건조벼 등 총 7만 4474t 매입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중 '건조벼' 첫 수매를 지난 1일 창원시 진북면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매입한고 7일 밝혔다.
공공비축미곡은 양곡관리법 제10조에 따라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여 정부가 민간으로부터 일정 물량을 매입해 비축하는 양곡을 말한다.
경남도가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 중 '건조벼를 본격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2023.11.07 |
올해의 적정 비축규모는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권고기준을 고려해 전국적으로 40만t을 매입한다.
이에 도는 정부의 공공비축미곡 매입계획에 따라 우리 지역에 배정된 공공비축미곡 7만 4474t을 연내에 신속히 매입할 계획이다.
이 중 농가편의를 위해 산물벼(건조하지 않고 바로 출하하는 벼) 2만 6070t은 미곡종합처리장을 통해서 오는 30일까지 매입하고 있으며, 건조벼 총 4만 8404t도 11~12월 두 달 동안 집중적으로 매입한다.
출하농가에는 매입 당일 포대(40kg·조곡) 당 3만 원의 중간정산금을 지급하고, 나머지 차액분은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이 확정되는 연말에 정산해서 지급해 준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정부가 수확기(10~12월) 산지 쌀값을 80㎏당 20만원 이상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올해 매입가격은 지난해 보다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벼 재배농가 경영안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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