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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일학개미 픽' TOWA, 반도체 신조류 '칩렛 집적화' 열쇠②

기사입력 : 2023년11월07일 09:48

최종수정 : 2023년11월07일 09:48

TOWA 9월 칩렛 집적용 몰딩 장비 개발 발표
칩렛 데이터센터 등 활용, 몰딩 장비는 드물어
TSMC "2025년 칩렛 생산 면적 2021년 2배"
컨센서스 '강력매수'지만 주가 '과열' 부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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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픽' TOWA, 반도체 신조류 '칩렛 집적화' 열쇠①>에서 이어짐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칩렛 집적 방식은 여러 반도체를 조합하기 때문에 대형화될 수밖에 없지만 스마트폰처럼 경량화할 필요가 없는 데이터센터 등에서 선호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등 고성능 연산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데이터센터에서 쓰이는 GPU(화상처리반도체)를 작동시킬 때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배출하거나 GPU를 탑재해 크기가 커진 기판을 봉입하는 기술이 어려워 칩렛용 몰딩 장비를 판매하는 곳이 드물다.

컴퓨터 마더보드 칩 [사진=블룸버그통신]

이런 가운데 9월 하순 TOWA가 발표한 것이 칩렛 집적용 몰딩 장비다. TOWA의 관련 신제품은 GPU와 CPU(중앙연산처리장치), 메모리 등 복수의 반도체를 하나의 기판 위에 적층(수직으로 층층이 쌓음)·조합한 공정에 사용한다. 조합된 것을 TOWA 장비가 수지로 밀봉해 마무리한다. 1대 장비가 최대 6매의 칩렛을 동시에 밀봉한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의 TSMC에 관련 장비 출하가 예상되고 2023회계연도 하반기(올해 10월~내년 3월) 실적에 판매분이 반영된다고 한다.

관련 발표가 나오고 TOWA 주가가 당일 장중 5% 넘게 뛰어 2000년 9월 이후 23년 만에 최고치를 쓴 뒤 신고가 경신 흐름을 이어간 것은 이같은 이유를 배경에 두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TSMC는 2025년 칩렛 생산용 공장 면적이 2021년의 2배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칩렛에 대한 인기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TSMC 고객사인 애플은 작년 칩렛과 유사한 기술을 쓴 맥스튜디오 컴퓨터를 출시했고 올해 앞서 엔비디아도 칩렛 기술을 활용한 AI 전용 GPU 그레이스 호퍼 GH200의 출시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TOWA 매출액은 이번년도 감소가 전망되지만 차기와 그다음 회계연도에는 15% 전후의 증가율이 예상되고 있다. 코이핀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추정치 컨센서스(평균값)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매출액은 496억3000만엔으로 전년도 538억2000만엔(순이익 73억5000만엔) 대비 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2024회계연도와 2025회계연도는 각각 587억엔과 658억8000만엔으로 18%, 12% 증가가 예상됐다. 이번년도는 반도체 시황의 악화에 영향을 받지만 내년부터는 시황 반등과 데이터센터·AI용 칩렛 몰딩 장비 수주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망이 담겼다.

TOWA를 둘러싸고 칩렛 방식의 열쇠를 쥔 회사라는 수식어가 나오는 등 유망하게 평가되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당장은 부담이라는 설명이 전문가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현재가는 1일 마감가 기준 4990엔으로 역대 최고점인 지난달 19일의 5810엔에서 14% 떨어졌지만 연초 이후 상승률이 195%로 작년 말의 3배 수준이다. 주가수익배율(PER)은 2023회계연도 예상 주당순이익 228.13엔 기준으로 21.9배로 집계돼 TOWA가 속한 도쿄증권거래소 프라임마켓의 15.3배를 상회한다. 또 민카부에 따르면 담당 애널리스트 5명의 투자의견 모두 '강력 매수'로 분류되고 있으나 평균 목표가는 4820엔으로 1일 종가 대비 3% 낮았다.

한편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주 동안 TOWA 주식을 59만4418달러(약 8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지수펀드(ETF)와 개별 종목을 포함한 일본 주식 순매수 상위 50위 가운데 화낙에 이어 4위다. ETF를 제외하면 2위다. 지난달 2일부터 이달 1일까지 한 달 기준으로는 순매수액이 약 71만달러(약 9억5000만원)로 집계됐다.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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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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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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