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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월가에 번지는 'S-공포' ② 금리 상승 악순환과 잿빛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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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물 수익률 5.75% 간다
5.25% 선만 넘어도 경제 악재
베어 스티프닝 위험한 이유

이 기사는 10월 27일 오후 4시03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스태그플레이션 경고가 현실화될 경우 문제는 실물경기 후퇴와 함께 인플레이션이 진화, 금리가 인하되는 시나리오가 좌절될 수 있다는 점이다.

성장률은 가라앉는데 고물가가 유지되면서 이른바 '더 높이 더 오래(higher for longer)'라는 시장금리 여건이 지속되면 자산시장에 미치는 충격 역시 작지 않을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지난 10월18일(현지시각) 뉴욕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아직 너무 높다"며 "물가를 떨어뜨리려면 경제 성장의 둔화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월가에서는 미국 경제가 완만한 경기 침체에 빠지면서 물가가 꺾이면 기준금리를 22년래 최고치로 끌어올린 연준이 마침내 피벗(pivot, 정책 전환) 돌입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블룸버그]

그런데 실물경기의 하강 기류에도 고물가가 유지된다는 전망이 현실화되면 고금리의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연준 정책자들 가운데 매파로 분류되는 위원들은 이미 이를 예고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9월 중순 작성한 보고서에서 "고집스럽게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려면 금리가 '상당히 더 높은' 수준까지 올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단기물 국채 비중과 기간 프리미언 추이 [자료=뉴욕연방준비은행]

이에 대해 WE 패밀리 오피스의 멜 라고마시노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를 갖고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오래 유지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우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지속될 가능성을 열어 둔 셈"이라고 해석했다.

인플레이션 이외에 미국 가파르게 늘어나는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 물량이 장기물을 중심으로 시장 금리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이른바 채권 자경단의 공격적인 국채 수익률 상승 베팅과 기간 프리미엄의 '서브 제로' 영역 탈출이 이 같은 맥락이다.

뉴욕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장기물 국채를 매입할 때 요구하는 리스크 보상의 이론적인 수위를 의미하는 기간 프리미엄이 가파른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수치는 0.5%에 근접, 2015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5%를 상회, 2007년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월가는 시장 금리의 추가 상승을 점친다.

뉴에지 웰스의 벤 에몬스 포트폴리오 매니저 겸 채권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를 갖고 "장기물에 대한 투자자들의 프리미엄 요구가 지속되고 있다"며 "10년물 수익률이 빠른 속도로 5.75%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빌 애크먼의 국채 숏 포지션 청산 소식에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추세적인 상승을 꺾을 수는 없다"며 "재정적자와 국채 발행이 위험 수위까지 늘어났는데 의회에는 아직 예산을 축소하고 적자 감축에 나서야 한다고 말하는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미국의 재정적자는 1조7000억달러로 파악됐다. 이는 전년 대비 3200억달러, 23% 급증한 수치다.

여기에는 바이든 행정부의 학자금 대출 상환 유예에 따른 재정 부담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이를 포함할 경우 재정적자 규모는 사실상 2조달러에 달한다고 CNN이 보도했다.

급증하는 적자에도 정부 지출이 늘어나면서 국채 발행이 큰 폭으로 뛰었다. SIFMA 리서치에 따르면 2023 회계연도 발행 규모가 전년 대비 26% 늘어났다.

재정적자와 함께 국채 발행 물량이 늘어나자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익률이 높아지는 동시에 매수 기반이 위축되는 모양새다.

미 재무부가 10월25일 실시한 520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국채 발행은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수요 부진으로 발행 수익률이 4.998%를 기록, 동일 만기의 장중 수익률보다 2bp(1bp=0.01%포인트) 높은 수준에서 결정된 것.

미국 국채 평균 발행 비용 [자료=블룸버그]

10월24일 실시된 510억달러 규모의 2년만기 국채 발행 역시 입찰률이 2.64배로, 동일 만기의 9월 및 8월 발행 당시 수치 2.73배와 2.94배를 밑돌았다.

이번 2년물 발행에 프라이머리 딜러가 떠안은 물량은 17.6%로, 지난 4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전주 30년물에 이어 만기 10년 이내 국채 발행에서도 수요 위축이 두드러졌다.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최근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실물경제에 커다란 흠집을 낼 것이라고 월가는 경고한다.

네드 데이비스 리서치의 조셉 컬리시 글로벌 매크롤 전략 헤드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10년물 수익률이 5.25% 선을 넘으면 미국 경제의 어떤 부분이 망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물에 비해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더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장단기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를 반영하는 일드커브는 역전이 해소되는 모습이다. 7월 초 마이너스 1.1%포인트를 기록했던 일드커브는 최근 마이너스 0.3%포인트까지 좁혀졌다.

일반적으로 일드커브의 역전이 경기 침체의 신호로 통하지만 최근 상황도 긍정적이지 않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배런스는 역전 해소의 형태가 문제라고 지적한다. 단기물 수익률이 장기물보다 빨리 떨어지거나(불 스티프닝, bull steepening) 장기물 수익률이 단기물처럼 빠르게 오르는 형태(베어 스티프닝, bear steepening)로 역전 해소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번처럼 후자의 경우라면 실물 경기에 부정적이라는 얘기다.

베어 스티프닝은 고용 시장과 경제 성장률이 강한 저항력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높은 금리가 오래 유지될 가능성을 국채 시장에 반영하면서 나타난다.

이 경우 긴축적인 금융시장 여건이 이어지고, 비금융 업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린다. 이자 비용이 높아지면 한계 기업을 중심으로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의 차환 발행이 막히거나 조달 비용이 상승, 수익성이 저하되고 결국 대규모 감원과 민간 소비 감소의 악순환을 일으킬 수 있다.

 

shhw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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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전반기 의장 경선 6파전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제12대 서울시의회의 전반기 의장 선출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출마자들의 움직임도 긴박해지고 있다. 23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전반기 의장 선거에는 김기덕(5선), 김인제(4선), 강동길(3선), 봉양순(3선), 임만균(3선), 이승미(3선) 시의원이 도전장을 던졌다. 6명은 모두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민주당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원 총회에서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 후보를 선출한다. 6·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80석, 국민의힘 38석으로 재편된 시의회에서는 차기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과의 관계 설정을 비롯한 서울시와 시의회 간 견제와 협력 사이 균형을 어떤 방식으로 연출할지가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시의회 민주당에서는 당초 최다선의 김기덕 시의원과 4선의 김인제 시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3선인 강동길·봉양순·임만균·이승미 시의원도 잇따라 출마 의사를 밝히면서 의장 선거 경쟁은 예상보다 치열해졌다. 이번 선거는 추대가 아닌 투표로 의장에 선출될 공산이 커졌다는 점에서 후보들을 검증하는 물밑 작업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내부 경선으로 의장 후보를 선출한 뒤 7월 초(미정) 개원하는 제12대 서울시의회 첫 임시회에서 투표를 통해 전반기 의장을 확정 짓는다.  당장 의장 후보자들은 한목소리로 오 시장의 역점 사업인 한강버스와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예산·특혜 논란,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 등을 정조준하면서 고강도 행정감사와 진상조사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되든 주요 현안을 둘러싼 충돌이 재현될 가능성은 높다는 진단이다. 서울시의회 본관 [뉴스핌 DB] 김기덕 시의원은 최다선의 경륜과 오 시장에 대한 견제 능력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무상급식 시기부터 오 시장을 지켜봐 온 만큼 정책 방향과 문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전시 행정과 잘못된 사업을 바로잡을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의장으로서의 운영 방향으로는 협치와 원칙을 꼽았다. 그는 "다수당인 민주당 중심의 책임 있는 운영을 하되, 국민의힘과도 필요한 협력은 이어가겠다"며 "다만 잘못된 정책을 바로잡는 데 대한 반대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의원 1인당 1지원관 제도 도입, 상임위원회 중심 운영 강화 등 의회 내부 개혁 과제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김인제 시의원은 오 시장을 상대로 한 '유능한 견제'를 핵심 비전으로 내세웠다. 김 의원은 인터뷰에서 "방만한 예산 집행과 전시성 사업을 철저히 검증해 시민의 삶에 필요한 예산으로 되돌려야 한다. 혈세 낭비 사업은 하나하나 따져 바로잡겠다"며 4선 중진으로서 오 시장을 제대로 상대할 적임자가 바로 자신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장에 당선되면 의장실을 '민생 전략사령부'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와 정책협의체를 꾸려 시의원 118명의 지역 공약을 체계적으로 이행하고 시장 공약과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복안이 깔렸다. 1인 1지원관 제도 도입을 추진해 의정 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kh99@newspim.com 2026-06-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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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가담' 박성재 1심 징역 25년형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22일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법정구속했다. 계엄 해제 직후 이뤄진 '안가 회동'에서 계엄에 관한 논의가 없었다는 취지로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완규 전 법제처장에게 공소기각 판결했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사진은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장관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핌DB] 재판부는 박 전 장관이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법무부 간부 회의를 소집해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교정시설 점검 등을 지시한 행위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범죄에 가담한 것으로 판단,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수호할 헌법적 의무를 부담한다"며 "그럼에도 12·3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을 선택했다"고 지적했다. 교정시설 수용 여력 점검, 출국금지 담당 직원 출근을 지시하며 직권을 남용한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비상계엄 해제 직후 법무부 검찰과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논리가 담긴 '권한 남용 문건'을 작성하게 한 직권남용 혐의 역시 유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이유에 대해 "12·3 비상계엄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와 포고령 발령, 군·경을 동원한 국회 통제 시도 등으로 이뤄진 내란행위에 해당한다"며 "권력 핵심부가 주도한 '위로부터의 내란'이자, 친위 쿠데타의 성격을 가진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훼손하고 수십 년간 쌓아온 민주주의 성과를 위협한 중대한 범죄"라며 "비상계엄이 조기에 실패한 것은 시민과 국회의 대응 덕분일 뿐, 피고인들의 행위가 가볍다고 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피고인은 수사기관과 법정에서 서슴없이 허위 진술하거나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며 "신문 과정에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죄송하다'고 했으나, 이런 태도에 비추어 그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12.3 비상계엄 해제 직후 안가 회동과 관련해 국회에서 위증한 혐의를 받는 이완규 전 법제처장이 2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22 photo@newspim.com 다만 김건희 여사로부터 서울중앙지검에 명품 가방 수수 사건 전담 수사팀이 구성된 경위를 파악해달라는 취지의 청탁을 받은 후 하급자에게 부적절한 지시를 내린 혐의(청탁금지법 위반)에 대해선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이 사건이 내란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 대상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특검에게 수사권과 공소권이 없다는 판단이다. 재판부는 같은 이유로 이 전 처장의 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4월 열린 결심공판에서 박 전 장관에게 징역 20년, 이 전 처장에게 징역 3년을 각각 구형한 바 있다. 장우성 특검보는 박 전 장관 1심 선고와 관련해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고 헌정질서를 수호해야 할 법무부 장관의 책무를 확인한 판결"이라며 "김건희 여사 수사무마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와 이완규 전 법제처장 공소기각 부분은 종합특검 수사 대상 해당 여부를 검토해 인계할 수 있고, 이번 사건에 대한 항소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6-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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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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