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보이는 어촌 교실'...23개 기관 참여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어촌어항공단은 '바다가 보이는 어촌 교실'(이하 어촌교실) 사업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어촌교실은 23개소 기관(유치원, 초·중학교,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 참여한 가운데, 7개소 어촌체험휴양마을에서 총 1364명의 학생들이 어촌의 문화와 생태를 경험했다.
한국어촌어항공단, 어촌교실 [사진=한국어촌어항공단] 2023.11.06 ej7648@newspim.com |
어촌체험휴양마을은 경기 화성 궁평리마을, 제부마을, 충남 서산 중리마을, 경남 거제 다대마을, 부산 영도 동삼마을, 부산 기장 공수마을, 강원 양양 남애마을이다.
마을 대표 체험, 바다해설사 어촌 생태·문화 교육, 마을의 특징을 담은 만들기 체험, 교육과정과 연계한 워크북 활동 등이 진행됐다.
수업 종료 후 다른 어촌마을로 방문이 이어지도록 실제 여권을 본떠 제작한 '스탬프 투어 여권'을 전달했다.
현장에서는 날씨, 물때 등 상황에 따라 가상현실체험(VR)을 통해 마을을 구석구석 둘러보고 특산물을 이용한 음식 체험을 했다.
참가자들은 워크북 활동 후에는 소감을 나누기도 했다.
양양 남애 마을을 방문한 평창 대화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평소 유튜브로 레진아트 영상을 즐겨보는데, 푸른 동해바다 모습을 담은 레진아트 그립톡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체험 소감을 남겼다.
나승진 공단 어촌해양본부장은 "학생들이 어촌과 더 가까워지고 해양생태의 소중함을 배웠길 바란다"며 "도시와 어촌의 교류가 특별한 행사가 아닌 일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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