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문경 관음리서 출발
[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충주시는 내달 5일 문경시와 하늘재 걷기 행사를 한다고 31일 밝혔다.
하늘재는 문경과 충주를 잇는 고갯길로 통일신라 경순왕의 맏아들 마의태자가 나라가 망하자 개골산(금강산)으로 은거하러 가던 중 여동생 덕주공주를 데리고 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곳이다.
충주~문경, 하늘재 걷기 행사 포스터.[사진 = 충주시] 2023.10.31 baek3413@newspim.com |
'마의태자의 길을 걷다'란 주제로 개최되는 이 행사는 이러한 망국의 한을 품고 하늘재를 걸었던 마의태자의 여정을 재현한 행사로 문경(문경읍 관음리 556)에서 출발해 하늘재 정상에서 기념극 공연 뒤 충주 미륵대원지까지 이어진다.
참가자들은 하늘재 코스를 걸으면서 다양한 공연과 마의태자 행렬 퍼포먼스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추가 행사로 양평의 용문사까지 자전거 순례를 진행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세계유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행사는 300명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마의태자를 주제로 하늘재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여 문화관광활성화를 도모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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