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건기식 강자 노리는 hy... '맞춤형 영양제 구독 사업' 도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비대면 진료업체와 맞손...2025년 10월까지 진행
발효유 제외한 건기식 매출 4년새 31% 증가
야쿠르트 건기식 전환...B2B 소재사업도 앞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hy가 비대면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손잡고 맞춤형 영양제 구독사업에 나선다. 개인 생활습관, 건강상태 등에 맞춰 소분한 영양제를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야쿠르트 등 발효유를 잇따라 건강기능식품으로 편입시키는데 성공한 hy가 건강기능식품 경쟁력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hy는 이날 비대면의료 플랫폼 닥터나우와 맞춤형 영양제 구독 서비스인 '닥터잇츠'를 론칭했다. 닥터잇츠는 의사와의 건강 상담을 통해 개인에게 알맞은 영양제를 추천하는 서비스다. hy의 프로바이오틱스 및 발효홍삼 제품을 포함한 총 21종의 영양제를 개인 맞춤형으로 조합, 소분 포장하고 이를 프레시매니저를 통해 매월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방식이다.

[사진= 닥터나우 페이지 갈무리]

코로나19 당시 비대면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던 닥터나우의 플랫폼에서 운영되며 전문 의료진과의 원격 상담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건기식의 소분 제조는 코스맥스NBT사가 맡는다. 기존 소비자들이 알아서 챙겨야 했던 영양제를 한꺼번에 제공해 편의성을 더한 서비스인 셈이다. 닥터이츠 소비자들에 프레시매니저의 근거리 배송 경험을 제공, 자사 플랫폼 프레딧의 잠재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영양제 소분 서비스는 안전문제 및 과대광고 우려 등으로 현행 건강기능식품 관련 법률에서 금하고 있지만 규제 샌드박스 신청 업체에 한해 허용된다. 이번 '닥터잇츠'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 하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날부터 2025년 10월 말까지 2년간 운영된다.

hy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hy는 전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브이푸드' 라인업을 지속 확대하고 기존 발효유도 건기식으로 전환하는 등 건기식 사업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건강기능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6조원을 돌파했으며 오는 2030년에는 25조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 2021년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야쿠르트 라이트'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야쿠르트 라이트는 국내 첫 발효유로 50여년 전 출시된 제품이다. 또한 올해 hy가 선보여 인기를 끈 발효유 '쉼'도 건강기능식품이다. 지난 2월 선보인 '스트레스케어 쉼'과 8월 출시한 '수면케어 쉼' 2개 제품의 누적 판매량은 출시 6개월만에 2000만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관련해 hy의 건기식 사업 매출액(야쿠르트, 쉼 등 발효유 타입 제외)도 증가 추세다. 2019년 495억원을 기록했던 건기식 사업 매출은 2020년 583억원, 2021년 623억원, 2022년 638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했다. 올해 건기식 부문 매출은 65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한 hy는 건기식 원료에 대한 B2B(기업간거래)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면역, 장건강, 피부, 체지방 감소 등 개별인정형 프로바이오틱스 소재를 개발해 건기식 원료로 공급하는 분야다. 2020년 시작한 소재 B2B사업은 이듬해인 2021년과 지난해 연달아 1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다. 최근에는 해외 기능성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에도 돌입한 상황이다.

hy관계자는 "2021년 말 규제 샌드박스를 승인을 받고 개인맞춤형 건기식 구독 서비스 사업을 준비했다"며 "플랫폼과 비대면 상담 경험이 있는 닥터나우와 협업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대전·충남' 통합…與野 동상이몽 [서울=뉴스핌] 이바름 배정원 신정인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대전·충남 통합' 언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두달 전 관련 특별법을 발의한 바 있는 국민의힘은 이제라도 정부여당이 공론화와 협의 과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대전·충남특별시장 선출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민주당은 19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충남 통합 및 충청지역 발전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상임위원장에는 황명선 최고위원이 임명됐으며, 박범계(대전 서구을)·박정현(대전 대덕구)·이정문(충남 천안시병) 의원 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위원회에 합류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황명선 조직사무부총장과 대화하고 있다. 2024.06.10 pangbin@newspim.com 황 최고위원은 "대전·충남 통합은 국가 균형성장 전략인 '5극 3특'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통합 광역단체장 선출을 목표로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빠른 시일 내에 대전·충남 통합 특별법을 제정하고, 내년 2월 전까지 통과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미 관련 법안을 발의한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움직임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내심 불편한 기색이다. 성일종 의원을 포함한 국민의힘 의원 44명은 지난 10월2일 '대전충남특별시 설치 및 경제과학수도 조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법안 발의 과정에서 성 의원은 민주당 의원들의 참여를 독려했으나, 한 명도 법안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성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시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께서는 공개적으로 '상임위에 이 법이 올라오면 적극 반대할 것'이라고 밝히시기도 했다"며 "지난 두 달간 민주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일종 국회 국방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다 정회를 선포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2025.02.20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정부여당의 대전·충남 통합 추진 이면에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뒤늦게 정치공학적 측면에서 대전·충남 통합 의제를 가져가려는 대통령실의 의도는 충청인들의 자존심을 심하게 훼손하는 결과가 될 거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그동안 국민의힘이 일관되게 추진해 온 정책 방향에 화답한 것으로, 그 자체로는 환영할 만한 일"이라면서도 "정치적 셈법이 개입된 선거용 통합,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졸속 추진에는 단호히 반대한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선거를 불과 6개월여 앞두고, 정치적 이해관계만 염두에 두고 졸속으로 밀어붙이겠다는 것은 '명백한 선거개입 시도'이며 분열과 부작용만 야기할 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이 진정성 있는 통합 추진을 원한다면 지금이라도 충분한 공론화 과정과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부연했다. right@newspim.com 2025-12-19 13:32
사진
13만 경찰 '새 수장' 누가 거론되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조지호 경찰청장이 파면되면서 13만 경찰의 새 수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 조 청장은 1968년생으로 경찰대 6기로 졸업한 뒤 입직해 경찰청 인사담당관, 혁신기획조정담당관 등을 지내 '기획통'으로 꼽혔다. 특히 윤석열 정부에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을 거친 후 초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22년 6월 치안감, 이듬해 1월에는 치안정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차장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8월 경찰청장에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전 당시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관련 문서를 전달받은 사실과 국회 봉쇄를 지시한 점으로 인해 이후 경찰에 체포돼 구속됐으며 결국 파면에 이르게 됐다. 경찰청장이 탄핵소추로 파면된 것은 조 청장이 최초다.  조 청장의 파면으로 또 한번 경찰청장 잔혹사가 이어지게 됐다. 지난 2003년 경찰청장 2년 임기가 도입된 이후 14명의 경찰청장 중에서 임기를 마친 청장은 5명에 불과하다. 헌법재판소는 전날인 18일 조 청장에 대한 탄핵심판 사건 선고기일을 열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국회의 탄핵 청구를 인용했다.[사진=뉴스핌 DB] 조 청장의 파면으로 신임 경찰청장 인선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찰청장은 지난해 12월 12일 조 청장이 국회에서 탄핵 소추된 이후 1년 넘게 공석으로 대행 체제 상태였다. 차기 경찰청장은 치안정감 중에서 결정된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이 맡는 치안총감 다음인 두번째 상위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국가수사본부장, 서울·부산·경기남부·인천 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7명이 해당된다. 경찰청장 인선은 대통령실의 후보자 추천→경찰위원회 동의→행정안전부 장관 제청→국회 인사청문회→대통령 임명 순으로 진행된다. 경찰청장 임기는 2년이다. 경찰청장은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아도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 신임 경찰청장 후보에는 현 직무대행인 유재성 경찰청 차장,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거론되고 있다. 다만 1966년생인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현행법상 내년이면 연령정년으로 퇴임해야 한다. 경찰청장에 임명되더라도 임기 중간에 사임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지난 이철성 전 경찰청장은 2020년 임기를 두달 앞두고 연령정년에 도달해 사임했다. 이와 함께 국가수사본부장의 경우 2년 임기가 보장돼 임기를 마치면 당연퇴직해야 한다. 퇴임 후 경찰청장이 될 수 있는지에 관해 명확한 규정이 없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국회에서 법 개정이 추진되고 있는 점도 변수다. 신정훈 국회 행안위원장은 지난달 국회에서 경찰공무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경찰청장과 국가수사본부장, 해양경찰청장이 임기 중 연령정년에 도달하더라도 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유 대행과 박 본부장은 2년 임기를 마칠 수 있게 된다. 대행 체제로 무난하게 경찰이 운영됐던만큼 당분간 대행체제를 더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대행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재 치안감인 인사를 치안정감으로 승진시킨 후 경찰청장으로 내정하는 방법도 배제할 수 없다. 조지호 경찰청장. [사진=뉴스핌 DB] krawjp@newspim.com 2025-12-19 11:5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