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아파트 브랜드 관리가 탄탄한 10대 건설사 1순위 평균 경쟁률이 '비(非)브랜드'로 일컬어지는 건설사 아파트에 비해 약 5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여의도 63 스퀘어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
26일 리얼투데이가 올해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0대 건설사 분양 물량의 전국 1순위 평균 경쟁률은 20.31 대 1이다. 나머지 건설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인 4.13 대 1과 비교하면 4.92배 높은 수치다.
10대 건설사와 그 외 건설사 간의 1순위 평균 경쟁률 격차가 큰 이유는 브랜드 파워의 차이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리얼투데이가 지난해 11월 전국 20~60대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한 분양시장 수요자 인식조사에서 '분양시장에서 브랜드는 수요자들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에 51.9%가 '보통 이상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매우 영향을 미친다'가 26.1%, '보통 정도 영향을 미친다'는 20.1%로 조사돼 약 98%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브랜드가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다만 10대 건설사 브랜드라고 해도 입지, 분양가 등에 따라 청약 결과는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부분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청약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