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25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북동부 메인주(州) 루이스턴시(市)에서 총기난사로 최소 22명이 숨지고 50~60명이 부상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메인주 당국이 용의자를 특정했다.
NBC뉴스에 따르면 메인주 법 집행 당국은 사건 용의자가 미 육군 예비역이자 전문 훈련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한 총기 강사인 로버트 카드(40)라고 밝혔다.
그는 메인주 사코에 위치한 미 육군 훈련소에 가서 총기 난사를 하라는 환청 증상에 올 여름 정신병원에 2주간 입원한 전력이 있다는 전언이다.
용의자는 이날 밤 루이스턴에서 바, 볼링장 등 최소 2곳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그는 범행 후 흰색 SUV 차량을 몰고 도주했으며, 경찰 추적 결과 차량은 루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11km 떨어진 리스본에 버려졌다.
현재 수백 명의 경찰과 수사 기관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아직 범인이 활보하고 있어 루이스턴과 리스본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하지 말라는 뜻인 재택(shelter-in-place) 명령이 내려졌다. 26일 루이스턴 내 모든 학교와 관공서는 일시 문을 닫는다.
루이스턴은 메인주 최대 도시 포틀랜드에서 북쪽으로 약 48km 떨어진 인구 3만7000명이 사는 도시다.
25일(현지시간) 밤 미국 메인주 루이스턴의 총기 난사범을 찍은 CCTV 영상 캡처. [사진= 미국 메인주 앤드로스코긴 카운티 보안관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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