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GDP 속보치 역시 정부 전망치 수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26일 "현재 경제상황이 1.4% 정부 전망 궤도로 움직이고 있고 수출 중심의 회복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의 경제전망에 대한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뉴스핌DB] |
추 부총리는 "오늘 아침에 한국은행의 GDP 속보치를 접했는데, 당초 정부가 전망한 경로와 궤를 같이 한다고 본다"며 "전반적으로 올해 상반기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고 말씀드렸고 상반기를 지나면서 하반기에 서서히 회복세가 나타나고 내년으로 가면서 회복세가 점점 뚜렷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IB나 신평사 같은 데서 1%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하니까 그것을 근거로 해서 야당을 중심으로 경제폭망론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 성장률이 1%가 되려고 하면 나머지 4분기 성장률이 0.45% 이하가 된다는 것인데, 현재 경제 흐름으로 보면 정말 불가능한, 말이 안 되는 전망"이라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현재 여러 가지 경제 흐름으로 보면 정부가 1.4%를 연간 평균으로 전망을 하고 있는데 조금 보수적으로 보면 1.3%, 조금 더 낙관적으로는 1.5%로 대개 1.4에서 약간의 진폭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 정부 전망 궤도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하반기에는 순수출 수출 쪽에서 기여를 하게 될 것이고 특히 최근에 반도체가 바닥을 확인하고 서서히 조금씩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고 있는데 수출이 전반적으로 조금씩 회복세가 강해지는 양상"이라며 "수출이 중심이 되는 그런 회복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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