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가 강력한 광고 매출에 힘입은 양호한 실적을 공개하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반등 중이다.
25일(현지시각) 메타는 3분기 순이익이 116억달러, 주당 4.39달러로 1년 전의 44억달러, 주당 1.64달러보다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41억5000만달러로 1년 전 277억달러 대비 23%가 늘었다. 2021년 이후 가장 빠른 매출 성장 속도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3.64달러의 주당 순이익과 336억달러의 매출을 기대했는데 이를 모두 상회하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페이스북과 메타 로고 [사진=블룸버그] |
광고 매출 증가와 인스타그램 및 릴스 수익화, 인공지능(AI)에 힘입은 광고 타겟팅 등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메타의 3분기 광고 매출은 336억4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 329억4000만달러보다 많았다.
메타는 4분기 매출은 365억~400억달러 정도일 것으로 예상했다. 팩트셋 전망치는 388억달러였다.
메타는 올 한해 전체 비용 전망도 870억~890억달러로 종전 880억~910억달러보다 낮춰 잡았다.
CNBC에 따르면 메타의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20억9000만명으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20억7000만명보다 많았다. 월간 활동 사용자 수는 30억5000만명으로 전망에 부합했다.
사용자당 평균 매출은 11.23달러로 스트리트어카운트 전망치 11.05달러보다 많았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인스타그램 등 메타 패밀리 앱들의 일일 활동 사용자수는 39억6000만명으로 역시 7% 증가했다.
이날 정규장서 4.17% 하락한 299.53달러로 거래를 마친 메타 주가는 양호한 실적 내용을 공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3% 가까이 반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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