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청주시는 올 여름 집중호우로 인해 가장 큰 침수피해가 발생한 흥덕구 강내면 일원에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흥덕구 강내면 지역은 지난 7월 14~15일 이틀간 누적강수량 약 307mm의 집중호우로 농경지 69.93ha 와 주택·상가 197곳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석화 2배수문. [사진=청주시] 2023.10.23 baek3413@newspim.com |
피해액은 약 122억원에 달했다.
시는 이러한 침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강내면 가장 큰 소하천인 수석소하천과 미호강 합류부인 석화2배수문에 게이트 펌프를 설치하고 앞으로 근본적인 침수예방을 위한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석화2배수문 게이트펌프 설치는 총사업비 97억원을 투입해 분당 약 900톤을 방류할 수 있는 규모의 게이트펌프를 내년 우기 전까지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현재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한 상태다.
장기대책인 석화2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소하천정비, 강내면 시내 우수관확장, 펌프장 및 유수지 설치 등 강내면 일원에 대한 근본적인 침수피해 예방사업이다.
타당성용역을 통해 세부적인 사업내용을 결정해 내년도 국비지원사업에 공모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이 마무리 되면 강내면 일원의 침수피해는 근본적으로 해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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