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속보

더보기

[국감] 오세훈 "기후동행카드, 경기·인천과 지속 협의…옵션 다양화"

기사입력 : 2023년10월23일 16:25

최종수정 : 2023년10월23일 16:25

내달 7일 시도 국장급 회의…수도권 확대방안 협의
"재정 여건상 요금 수준 적절…리버버스 옵션 가능"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기후동행카드의 수도권 확대 논의와 관련해 "3개 광역 시도간 협의를 꾸준히 지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또 한강 리버버스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 옵션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국토교통부에선 K패스를 도입하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더 경기패스를 시행한다는데, (기후동행카드)협의가 미흡하지 않느냐'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다음달 7일 인천에서 국장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내년 1~5월 시범 운영하는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000원짜리 교통카드 하나로 서울권역 지하철,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이 카드는 서울이 아닌 경기나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승차하는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다.

관련해 앞서 서울시와 경기, 인천 3개 시도는 지난달 26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기후동행카드 확대 논의를 위한 수도권 협의체 첫 회의를 진행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위 서울특별시 국정감사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10.23 yym58@newspim.com

오 시장은 '기후동행카드 요금이 비싸다는 점을 고려할 때 유인효과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지적엔 "대폭 낮추고 싶지만 재정 여건상 그 정도가 적절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이어 "혜택이 많지 않다고 보는 것은 여건마다 다르다"며 "환승을 많이 하거나 기본거리 이상 이동하는 시민도 많다"면서 시범사업 시행을 통해 성과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아직 가격 책정이 되지 않은 한강 리버버스의 경우 옵션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 내년 9월 운영을 앞둔 리버버스는 김포시에서 한강 주요 지점을 30분 내외로 이동하는 수상 버스다. 예상 운영 구간은 한강 김포대교~잠심대교로 최대 199명의 승객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다.

오 시장은 "일단 기후동행카드의 시범사업은 1인당 월 6만5000원으로 시작하고, 여러 부분은 옵션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내년 하반기부터 운영하는 리버버스의 경우 가격이 비싸서 옵션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여러 옵션을 두면 재정 부담이 더 늘어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선 "옵션을 둬 할인받는 분들이 늘어나게 되면 그만큼 또 이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기 때문에 플러스일지, 마이너스일지는 시범사업을 3개월 간 진행해봐야 가늠할 수 있다"고 답했다.

리버버스의 유용성을 놓고도 비판이 일었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포 아라갑문에 선착장을 설치해도 김포 시민이 가기는 멀고 잠수교 때문에 강남으로 넘어가지도 못한다"고 주장했다. 리버버스 타당성 조사와 예산편성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면 경제적 타당성이 부족하다고도 꼬집었다.

이에 오 시장은 "김포 시민들이 출퇴근 시에 리버버스를 이용한다면 이익이 클 것인데, 김포시를 지역구로 하시는 분이 반대하는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연계 교통수단을 만들어 리버버스 이용을 활성화할지는 김포시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