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로 7017' 존폐와 관련해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오른쪽)이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
23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202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로 7017과 관련해 논란이 있는데 어떻게 할 계획이시냐"는 박정하 국민의힘 국회의원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아직 명확한 계획을 세워놓지 않았다"면서 "사실 후임 시장으로서 전임자 지우기를 한다는 비판을 받게 되면 조금 신경이 쓰이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객관적인 평가를 좀 받아보고 싶다"면서 "지금까지의 서울로 7017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나 이용도 등을 수치로 계량을 해 보면 좋은 평가는 아닌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전임 시장 치적지우기라는 비판이 일부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앞으로 100년, 200년 서울시가 제대로 된 모습을 갖추고 국민들이 문화와 역사를 향유하고 실질적인 국민들 교통 문제도 좀 해소하는 등 그런 공간으로 좀 탈바꿈할 수 있도록 과감하게 결단하고 그 건에 대해서 시민들 설득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뉴욕 하이라인을 다녀오신 전임 시장께서 영감을 받으셔서 지금 이런 형태로 존치를 시켜 놓으셨는데, (하이라인은)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계시고 엄청난 시너지호가를 도시공간에서 내는 공간으로 아주 도시에 자랑거리가 됐는데 사실 거기에 비하면 7017은 많이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며 "그래서 저희들의 고민이 시작이 된 것이고 서울시의 미래와 시민들의 편익 등 모든 이해관계들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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