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판궁성(潘功勝) 중국 인민은행장이 중국경제에 긍정적인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고 발언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지난 21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참석해 국무원의 금융업무에 대한 보고를 했다고 중국 경제일보가 23일 전했다.
판 행장은 "온건한 통화정책은 더욱 정밀하고 강하게 시행 중이며, 역주기조절 요소와 교차주기조절 요소를 사용해 통화 총량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올해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하하고 장기 유동성을 1조 위안 이상 공급했다.
판 행장은 특히 중국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들이 쌓이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미래시장 전망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공업과 서비스업 성장률이 높아지고 있고, 시장 소비도 회복세가 빨라지고 있으며, 고정자산투자도 확대되고 있고, 특히 첨단기술 분야의 투자가 비교적 빠른 증가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중국은 합리적인 경제성장의 기초 하에서 고품질 발전, 지속가능 발전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해 부동산시장과 소비시장에 활력을 주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2억위안에 달하는 모기지대출의 금리가 하향조정됐으며, 5000만가구에 혜택이 돌아갔다"며 "평균적으로 금리가 0.73%P 낮아져 연간 1600억위안의 모지기대출 이자 부담이 경감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는 가구당 연간 3200위안의 이자 부담이 경감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금융분야의 시스템적인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도록 마지노선을 준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기관에 대한 위험 모니터링과 조기경보 시스템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방정부 금융플랫폼의 채무 위험에 대해 "등급별로 나누어 대처하고 있으며, 채무리스크를 완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지방정부가 주요 책임을 지게 하고 있으며, 시장화와 법치화의 원칙으로 지방정부 채무리스크에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판궁성 인민은행장. [사진=인민은행 공식계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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