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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케미칼, KP켐텍 청산…기초소재 사업 '연쇄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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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켐텍 공장 철거...부지에 수소 공장 설립 검토
PET 등 기초소재사업부 절반 가까이 사라져
범용제품 한계 직면...정부, 제도·지원 필요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국내 2위 석유화학기업 롯데케미칼이 기초소재 사업을 추가로 정리한다.

시황 부진 장기화와 중국발 수요 과잉으로 적자가 지속되면서 이차전지 등 고부가·친환경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다.

KP켐텍 전경. [사진=KP켐텍]

19일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계열사 KP켐텍(이하 케이피켐텍)을 청산한다.

케이피켐텍은 페트(PET) 및 나일론을 생산·판매하는 선도 기업이다. 케이피켐텍은 울산 석유화학 공단 내 생산설비가 있다. 부지 면적은 1만1868㎡(약 3590평)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8월 24일 열린 임시주총 결의에 따라 케이피켐텍 해산을 결의하고 청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케이피켐텍은 롯데케미칼의 원년 멤버다. 2012년 롯데그룹 계열 호남석유화학과 케이피케미칼이 합병해 롯데케미칼이 출범했다. 케이피켐텍은 케이피케미칼 인수 과정에서 2003년 설립됐다.

케이피켐텍은 롯데케미칼과 내부 거래량에서 선두를 달렸다. 롯데케미칼과 상품 및 용역거래 규모는 총 564억원(지난해 8월 기준)이다.

롯데케미칼의 주력 계열사 중 하나인 롯데MCC(579억원·지난해 8월 기준)와 비슷한 수준이다. 현재 국내 산업용 소재인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시장은 롯데MCC와 LX그룹 화학 계열사 LX MMA가 양분하고 있다.

전자 공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기초소재사업부는 총 6곳이다. 롯데케미칼은 이 중 케이피켐텍, 중국과 파키스탄 범용 제품 생산 공장 등 3곳을 매각·철수했다. 절반이 사라진 셈이다. 롯데케미칼 주식회사와 케이피켐텍만 국내 법인이고 나머지 4곳은 중국, 파키스탄, 말레이시아, 미국 등에 있다.

향후 추가 청산 및 매각 가능성도 높다. 롯데케미칼은 국내 최대 PET 생산기지인 울산 공장을 2030년까지 34만톤 규모의 화학적 재활용 페트인 C-rPET 생산라인으로 전환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기초소재 전체를 비핵심 사업으로 삼은 게 아니라, 이들 중 지속 성장이 어려운 사양 사업을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고 친환경 사업에 재투자 하는 것"이라며 "KP켐텍 공장을 철거하고 해당 부지에 수소 공장 건립을 검토 중으로 비핵심 사업 철수는 계속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까지 청산 규모는 당사 기초소재의 근간을 흔들 만큼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기업이 기초소재 사업을 접는 이유는 한계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라며 "'요소수사태' 같이 '원료 안보'를 지키기 위해 기초소재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제도적 지원 필요하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석유화학 1위 기업 LG화학도 적자 상태로 기초소재 분야와 같은 범용제품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aaa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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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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