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글로벌 체외진단 선도기업 수젠텍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LMCE 2023&KSLM 64th Annual Meeting, 약칭 LMCE 2023)는 전 세계 진단검사의학 전문가들이 모여 진단검사의학의 최신 경향과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구축하는 장이다.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지난해에는 22여 개국에서 역대 최대인 88개사, 2500여 명의 업계 관계자와 정부기관, 글로벌 기업 등이 참가 또는 참관했다.
수젠텍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유럽 CE-IVDR, 영국 MHRA까지 등록한 알레르기 검사장비 'S-Blot 3'와 '알레르기 진단시약(SGTi-Allergy screen)'을 소개할 예정이다.
수젠텍의 'S-Blot 3 PLUS'는 검체 분주부터 시약 전처리 및 분석까지 모든 과정이 통합된 전자동 알러지 검사기기이다. 최대 60개의 샘플의 동시 검사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자체 분석 알고리즘, QR코드 기술이 더해져 기존 제품 대비 분석의 정확성 및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SGTi-Allergy Screen'은 소량의 혈액으로 음식, 꽃가루, 아토피 등 100가지 이상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에 대한 반응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시약이다.
회사 관계자는 "수젠텍은 진단기기와 시약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는 경쟁력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라며, "이번 학술대회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국내외 시장에 지속적으로 알리고 고객과 접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리서치기관 테크나비오(TechNavio)에 따르면 알레르기 진단 시장은 선진국을 중심으로 2025년 약 50억 달러 이상의 시장이 예상되는 성장성 높은 진단분야이다.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는 "알러지 진단의 경우 질환이 보편화 또는 대중화 됨에 따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 뿐만 아니라 진단기기를 다루는 사용자의 편리성, 효율성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라며 "수젠텍의 알러지 진단기기는 이러한 시장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제품으로 빠르게 글로벌 시장을 확보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젠텍은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콤보 신속진단제품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다양한 색상의 나노비드를 적용해 각 바이러스와 대조선 결과를 파란 색과 빨간 색으로 구분하기 때문에 시연성과 판독 용이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수젠텍 로고. [사진=수젠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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