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개 읍면동 시민 1000여명 청림운동장서 결의대회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시민들이 대규모 결의대회를 열고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인가를 강력 촉구했다.
15일 포항시에 따르면 29개 읍면동 주민 1000여명은 전날 청림운동장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결의대회를 열고 "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인가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확대를 논의 중인 정부와 의료계에 연구중심의대 설립을 향한 시민들의 염원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 포항시와 29개 읍면동 시민 1000여명이 14일 청림운동장에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 '바이오보국' 실현을 위한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인가"를 촉구하고 있다.[사진=포항시]2023.10.15 nulcheon@newspim.com |
29개 전 읍면동에서 참석한 시민들은 '포스텍 연구중심의대 설립' '바이오보국 포항' 등을 담은 손팻말과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며 "첨단 공학 교육에 강점을 지닌 포스텍이 의사과학자를 양성한다면 지역 의료와 바이오산업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포항시는 혁신 의료서비스와 바이오 기술 경영을 선도할 수 있는 의사과학자 양성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연구중심의대와 스마트병원 설립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와 인수위 경북지역 정책과제에 포함되고 공감대를 이룬 지역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월에는 포스텍에 의과학대학원을 개원하는 등 정부, 국회, 의료계와 산업계의 지지를 확인하는 많은 성과를 거뒀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수한 대학, 바이오산업 인프라, 지역병원과의 시너지를 갖춘 포항은 연구중심의대 설립의 최적지"라고 강조하고 "시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반드시 실현할 수 있도록 포스텍, 경북도, 의료계와 협조해 전 국민적 공감대를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스텍 연구중심의대는 연간 입학정원 50명 규모의 8년 과정으로 개교할 계획이며, 미래 첨단의학 연구는 물론 바이오 기업과의 기술 협력과 지역 의료 혁신을 책임질 최첨단 스마트병원 설립도 함께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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