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이르면 오는 19일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안을 발표한다.
14일 보건복지부 등 정부 관계 부처에 따르면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필수의료 확충 방안이 이르면 오는 19일 발표된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일정, 방식 등을 직접 발표한다고 알려졌다.
정부안에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을 1000명 이상 늘리는 방안이 담긴다고 전해졌다. 확대 폭을 놓고는 당초 2000년 의약분업을 계기로 줄었던 351명(10%)만큼 늘리는 방안과 정원이 적은 국립대를 중심으로 521명 늘리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고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후 의대 정원 대폭 확대를 주문했다고 전해졌다.
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 이후 3058명에 묶여 있다. 2020년 기준 국내 의대 졸업자는 인구 10만 명당 7.2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3.6명을 한참 밑돈다.
앞서 지난 11일 열린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대 정원 확대 규모를 묻자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대 정원 규모에 대해서는 의료계와 협의하고 있다"며 "2025년 입시부터 의대 정원이 확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서울 한 병원에서 의사 가운을 벗은 한 의사 모습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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