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화재 저감 소재기업 수(SOO)는 내년부터 시행되는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에 따라 자사 제품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12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창고시설에서 발생하는 대형화재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제정한 '창고시설의 화재안전성능기준'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주요 내용은 △소화설비 수원 기준 상향 △전층 경보방식 확대 적용 △분전반·배전반 소공간용 소화용구 설치 등이다.
창고시설은 물품을 보관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대형 공간으로 큰 부지를 필요로 해 통상 시외지역에 위치한다. 화재 발생 시 상수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초기 소화가 중요하다.
수는 실내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자동 진압하는 특수소재 및 캡슐을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독창적인 기술과 철저한 품질관리로 일본, 폴란드, 인도,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국가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 제품이 포함된 소공간용 소화용구의 설치 의무화에 따라 대규모 납품과 실적 성장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신제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전세계 대형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수는 2016년 기술집약형 벤처기업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캡슐형 소화약제를 이용한 바인더 기술'로 PCT(특허협력조합) 국제 특허를 취득했으며, 자율소화시스템 특허를 보유한 해외 업체와 기술협약과 독점 계약 등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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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로고.[사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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