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KBO 첫 9년 연속 160이닝 돌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KIA가 키움을 대파하고 실낱같은 5강행 희망을 이어갔다. KIA 선발 양현종은 8이닝 역투를 펼치며 KBO리그 최초 9년 연속 160이닝 돌파 기록을 세웠다.
11일 열린 키움전에서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KIA 선발 양현종. [사진 = KIA] |
KIA는 11일 열린 키움와 최종전에서 11-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6위 KIA는 이날 롯데에 진 5위 두산을 2게임차로 좁혔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최하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5경기 전승이 필요한 KIA는 에이스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웠다. 양현종은 8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을 안았다. 키움은 유망주 이종민이 선발로 나섰다. 이종민은 1이닝 동안 41개를 투구하며 1피안타 4사사구 4실점으로 흔들려 조기 강판됐다. KIA는 2회말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6득점, 승부를 결정냈다.
가을야구가 좌절된 롯데는 사직에서 벌어진 홈 최종전에서 갈길 바쁜 두산에 14-3으로 대승을 거뒀다.
11일 열린 두산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된 롯데 선발 박세웅. [사진 = KIA] |
아시안게임에 맹활약한 롯데 선발 박세웅은 6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3실점으로 시즌 9승(7패)을 챙겼다. 두산 선발 최원준은 1.2이닝 3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롯데는 장단 17안타를 몰아치며 시즌 마지막 홈 경기를 찾은 관중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정훈이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폭발했고 김민석도 6타수 4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민석은 고졸 신인으로 단일 시즌 100안타 기록을 남긴 역대 8번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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