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지난 4월 개장 이후 6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이 찾은 '서울야외도서관'이 청계천으로 자리를 옮겨 시민을 맞는다.
서울도서관은 오는 13~15일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읽는 맑은냇가'를 특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책읽는 맑은냇가'는 시민들이 청명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청계광장~모전교~광통교 구간을 독서 구역(리딩존)으로 구성하고 독서를 위한 각종 편의용품과 책바구니를 비치해 운영된다.
바쁜 일상 가운데 여유가 함께하는 색다른 독서 경험을 제공하는 '서울야외도서관'은 시민들의 건강한 일상을 상징하는 도시의 대표 브랜드로서 올해 'Green Library Award' 국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도서관이 오는 13~15일 3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책읽는 맑은냇가'를 특별 운영한다. [사진=서울시] 2023.10.11 kh99@newspim.com |
'책읽는 맑은냇가'는 도심 곳곳을 열린 독서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서울도서관의 야외도서관 사업 일환이다. 서울의 대표 명소인 청계천에 조성된 조약돌 모양의 알록달록한 방석에 앉아 흐르는 물소리와 잔잔한 음악을 배경 삼아 도심 속 자연에서 여유를 즐기며 독서하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는 도심 속 색다른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전문 사진작가가 촬영해 멋진 사진으로 남기는 '독서 인생샷'이 함께 진행되며 서울도서관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 받고 있다. 향후 서울야외도서관 홍보 사진으로도 활용된다.
행사기간 서울광장의 '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책마당'은 쉬어간다. '책읽는 서울광장'에서는 '마음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주제로 매주 목요일 '웃음', '좋은 휴식', '꿈의 재발견', '나다움 찾기', '어른으로 살기'에 대해 심리상담사 박상미, 정신과 의사 문요한 등의 북토크가 진행된다.
최경주 시 문화본부장은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에 이어 서울의 대표 명소인 청계천으로 야외도서관이 나들이를 나가는 만큼 특별한 독서 경험으로 감수성을 채우는 풍성한 가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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