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스트레스 해소로 인한 힐링과 치유 지원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 서북병원(원장 이창규)은 질병으로 신체기능에 장애가 있는 재활 환자에게 신체기능 회복을 위한 재활치료뿐만 아니라 재활 환자들이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응훈련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장애인에게 지역사회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자신감을 제고시키고, 공연 관람을 통해 스트레스 완화 및 치료 의욕 증진으로 장애인 건강권 확보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지난 6월에 처음 실시한 사회적응훈련은 '우리도 즐길 수 있어요'라는 주제로 재활치료 중인 입원 및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이동 및 영화 관람을 시행했으며 질병 발병 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극장 관람으로 추억을 되새기고 번잡한 대형 복합몰 이용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서북병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장애인 환우 사회 적응훈련 사업에 나서기 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서울시 제공] |
9월 20일 실시한 2차 사회적응훈련은 '경인 아라뱃길 힐링나들이'를 주제로 아라뱃길 크루즈를 타고 아라김포여객터미널에서 사천나루까지 왕복 코스 총 26km를 90분 동안을 타며 수향원, 굴포천, 아라폭포, 아라마루, 사천나루를 관람했다. 이날 점심 식사와(크루즈 뷔페식) 선상 공연(마술쇼 등)을 즐겼다.
이번 사업으로 버스 타기, 계단 오르고 내리기, 배 타기, 공중화장실 이용하기 등 병원에서만 시행하던 일상생활훈련을 실전으로 옮기며 장애인이 지역사회로 나가 활동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됐다.
안전을 위해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언어치료사 등 10여 명의 전문인력이 함께 했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응급의약품을 소지한 간호사도 동행했다.
이창규 서울시 서북병원장은 "서북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 양질의 전문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나아가 퇴원 후 가정으로 복귀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jycaf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