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국감] 학생연구자 산재보험 11억원 중 8.3%만 지급…"이중 납부 문제도"

기사입력 : 2023년10월11일 09:38

최종수정 : 2023년10월11일 09:38

박완주 의원 "산재 의무 적용되도록 제도 개선해야"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학생연구자의 산재보험 지급률이 미미한 데다 보험료를 이중 납부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박완주 의원이 연구실 안전사고 건수 대비 산재보험 적용을 살펴본 결과 산재보험 적용을 받은 사고 건수는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박완주 의원이 고용노동부로 제출받은 '산재 가입현황 및 납입료'에 따르면 학생연구자의 산재보험 가입은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총 18만8124명으로 나타났으며 납입료는 총 11억원에 달한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9만2924명에 대한 납입료는 5억8000만원 규모이고 올해는 9만5200명으로 6억500만원 규모다.

[자료=고용노동부, 박완주 의원실] 2023.10.11 victory@newspim.com

그러나 과기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연구실 사고 발생 현황'에 따르면 학생연구자 산재보험 적용 시작점인 지난해부터 올해 8월까지 339건의 대학 연구실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1년 174건 대비 66%(339건) 증가한 셈이다. 그러나 연구실 사고 건수 339건 중 산재처리 적용 건수는 22건(6.4%)에 불과했다.

연간 지급액을 살펴보면 지난해 납부액 5억8000만원 대비 8.8%(5100만원) 지급됐고 올해는 납부액 6억500만원 대비 6.5%(3,900만원) 지급됐다.

각 대학에서는 한국교육시설안전원에서 운영하는 교육시설재난공제회에도 매년 연구실안전공제보험도 납부하고 있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완주 의원은 대학 입장에서 산재보험료와 공제회 보험료를 이중 납부하고 있다며 연구 목적에 투자할 돈이 이중으로 새고 있어 결국 이로 인한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학생연구자의 산재 가입은 의무화돼있는 반면 적용은 의무가 아니기에 당연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며 "산재 적용과 관련해 과기부는 다부처 간 협력을 통해 연구실 산재 발생 시 산재 의무적용 방식의 제도 개선으로 학생연구의 안전권리를 보장하는 데 적극적으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연구원의 산재보험 특례가 적용된 지 1년이 지났지만 사고 현황 대비 산재 적용 건수를 살펴보면 매우 부진하다"며 "학생연구자들이 그들의 권리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산재보험 처리 교육도 기존보다 내실화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victor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