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우려를 표시하며 즉각 휴전을 촉구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 8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기자와 대변인 간 문답 형식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대변인은 "중국은 현재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사이의 긴장 국면이 고조되고 폭력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관련 당사국들이 냉정함을 유지하고 자제하여 즉각 휴전함으로써 국민을 보호하고 정세가 더욱 악화하는 것을 방지하기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충돌이 반복되는 것은 평화 프로세스의 장기적 정체가 지속돼서는 안 됨을 충분히 보여주는 것"이라며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충돌을 무마시킬 근본적 출구는 '두 국가 해법(兩國方案)'을 이행해 독립된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의 국가로 공존하는 방안이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이 국가를 세워야 이스라엘도 평화로울 수 있고, 양측 문제가 해결돼야 중동 정세가 근본적으로 완화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 왔다.
대변인은 그러면서 "국제 사회는 긴박감을 높이고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간 평화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추진함으로써 항구적 평화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며 "중국은 이를 위해 계속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사 가자=뉴스핌 특약] 홍우리 기자 =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을 받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2023.10.08 hongwoori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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