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김시아 기자 = 광주은행은 다수의 보이스피싱 피해자금을 해외송금 하려던 범죄를 예방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8월 광주은행 외환사업부는 해외송금 사전 모니터링 과정을 통해 평소 고객의 금융거래 패턴과 다른 고액의 해외송금 시도를 포착했다.
관련 자금의 흐름을 추적한 결과 총 6건, 미화 10만1740달러(한화 1억 3300만원 상당)의 보이스피싱 피해자금을 해외로 빼돌리려던 금융사기 일당의 범죄 시도를 막아냈다.
광주은행이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해외송금을 막아 범죄 예방. [사진=광주은행] 2023.10.06 saasaa79@newspim.com |
지난 7월에는 금융사기범이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해외로 송금한 미화 2만5000달러(한화 3300만원 상당)를 해외은행에 협조를 요청해 전액 국내로 회수했다.
광주은행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전통시장 상인을 대상으로 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예방 등을 주기적으로 교육하고 있다.
10월 목포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과 전국장애인체전 기간에는 선수와 방문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영문 광주은행 외환사업부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자금을 해외로 유출하려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다"며 "점점 지능화되는 금융사기 수법을 파악하고 이를 사전 모니터링에 반영해 고객 피해를 줄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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