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법인이 도요타 전용 생산라인 구축을 위해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 파우치 롱셀 배터리. [사진=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은 종속회사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이 북미시장 전기차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9억7000만달러(약 1조3107억6100만원·보통주 1202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5일 공시했다.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미국 미시간 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등에 쓰인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이 100% 지분을 보유한 LG에너지솔루션 미시간은 도요타와 연 20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공급기간은 2025년부터 2035년까지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까지 미국 미시간 공장에 총 4조원(약 30억 달러)을 신규 투자해 도요타 전용 배터리 셀 및 모듈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납입일은 2026년 12월 31일로 사업 진행에 따라 분할해 납입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나머지 투자금은 현지에서 차입해 충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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