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은1·동1 메달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대표팀 귀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국가대표팀이 4일 저녁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13년 만에 출전한 바둑 국가대표 선수단은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모두 3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9월 28일 끝난 남자개인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이 일본의 이치리키 료 9단에게 13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에 첫 메달을 안겼다. 이어 3일 열린 남자단체전(신진서·박정환·변상일·신민준·김명훈·이지현 9단)에서 금메달, 여자단체전(최정·오유진 9단, 김채영 8단, 김은지 7단)에서 은메달을 잇달아 획득하며 출전 선수 전원이 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한 바둑 대표팀. [사진 = 한국기원] |
바둑 국가대표팀을 총 지휘한 목진석 감독은 "아시안게임이 1년 연기되면서 긴 기간 동안 준비하게 됐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관계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처음 예상한 성적보다 약간 부족한 면도 있지만 이것은 선수들의 책임이 아닌 제 책임이며, 선수들 모두는 메달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바둑 종목에는 한국이 금·은·동 1개씩의 메달을 목에 건 것을 비롯해 주최국 중국이 금메달 1개(여자단체전)·은메달 2개(남자개인전·남자단체전), 대만이 금메달 1개(남자개인전), 일본이 동메달 2개(남자단체전·여자단체전)를 각각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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