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유럽

속보

더보기

[유럽증시] 침체 우려 속 하락 마감...獨분트채 10년물 금리 '12년만 최고'

기사입력 : 2023년10월03일 02:35

최종수정 : 2023년10월03일 06:19

유로존 9월 제조업 PMI 43.4로 하락
獨분트채 10년물 금리 '12년만 최고'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유럽 증시는 10월 첫 거래일 하락 마감했다. 유로존 제조업 침체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가 12년 만에 최고로 치솟으며 주식 시장을 짓눌렀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2일(현지시간) 전장 대비 4.63포인트(1.03%) 내린 445.59에 장을 마쳤다.

<사진=블룸버그통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도 139.37포인트(0.91%) 밀린 1만5247.21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66.9포인트(0.94%) 빠진 7068.16에 장을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7.36포인트(1.28%) 하락한 7510.72로 장을 마쳤다.

섹터별로는 유틸리티와 화학 섹터가 각각 2.8%, 1.8% 내리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S&P글로벌이 발표한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9월 43.4로 8월의 43.5에서 또다시 하락했다. PMI 수치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을 구분한다. 

하위 지수 중 신규주문 지수는 8월의 39.0에서 39.2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50을 대폭 하회했다.

함부르크 커머셜 뱅크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분기 내내 유로존 제조업 PMI가 50을 대폭 밑돌았다"며 "제조업 경기가 계속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주 유로존과 미국에서의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에 다소 주줌했던 채권 시장의 매도세가 다시 강화하며 이날 미국과 유로존의 장기 금리는 수십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뜀박질했다.

유로존 채권의 벤치마크(기준) 채권으로 통하는 독일 분트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장중 5bp(1bp=0.01%포인트) 오른 2.885%로 1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9월에도 위축세를 이어갔으나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되자 미국과 유로존 국채 시장에서 매도세가 다소 강화했다고 전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9월 제조업 PMI는 49.0로 집계됐다. 월가 예상(48.0)을 웃도는 것이자 8월 (47.6)보다 개선된 것이다.

미국의 ISM 제조업 PMI는 지난 6월 46.0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수치가 개선되고 있다.

제조업 업황이 개선되면 물가 압력을 높일 수 있어 인플레이션 측면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ING의 애널리스트들은 "경제 활동과 노동시장이 확실히 붕괴하지 않은 상황에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향후 몇 개 분기 동안 금리 인하와 관련한 힌트를 내놓으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불어 일부 전문가들은 주말 미 의회가 임시예산안에 합의한 것이 투자자들 사이 안전 자산인 국채 매각을 부추겨 이날 국채 가격이 하락(금리는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689%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년물 금리는 장중 4.815%로 지난 2010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koinwo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