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신원식 국방장관 후보자 "9·19 남북 군사합의, 최단 효력정지 최선"

기사입력 : 2023년09월27일 18:15

최종수정 : 2023년09월27일 18:15

국회 인사청문회, 의원 질의 답변
"북한에만 유리, 우리에게는 불리
불리한 합의마저 북한은 안 지켜"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7일 9·19 남북 군사합의와 관련해 "국방부 장관이 되면 국방부만 결심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면서 "관련 부처를 설득해 최대한 빠른 시간에 폐기까지 못하더라도 효력 정지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신 후보자는 "9·19 합의 자체가 북한에만 유리하고 우리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한 합의라고 생각해 왔다"면서 "지금도 그 소신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27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3.09.27 leehs@newspim.com

신 후보자는 "이제는 그 불리한 합의마저 북한은 안 지키고 우리만 지킨다"고 지적했다.

또 신 후보자는 "9·19 군사합의는 역사적인 판문점 선언을 이행하기 위한 합의서라고 돼 있다"면서 "판문점 선언은 북한이 비핵화한다는 전제 아래 남북한이 평화를 만들기 위한 프로세스였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북한이 이미 비핵화 약속을 안 지켰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신 후보자는 "북한 비핵화라는 잘못된 가정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9·19 군사합의는 효력을 원천적으로 의심받기 좋은 사항이 됐다"고 지적했다.

신 후보자는 "군사적 신뢰구축은 도널드 레이건 미 대통령의 '믿어라. 그러나 검증하라'는 언급이 신뢰의 원칙 기준"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상대방 말을 믿으려면 반드시 상대방 행동을 검증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비행금지구역은 오히려 군의 불안정성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신 후보자는 "공중에서 감시하고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이 핵을 제외하고 재래식 전력 중에서 양적으로 부족하지 않느냐"면서 "질적으로 군사력 비교 우위인데 이게 묶인 것"이라고 말했다.

신 후보자는 "휴전선에서 북한 평양까지는 140여km가 된다"면서 "수도권 전체가 60km 이내에 다 놓여 있다"면서 "2600만명 수도권 국민 안전을 위해 비행금지구역은 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kjw861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