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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중랑구 상봉역에서 어깨를 부딪쳤다며 70대 승객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은 전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범죄 중대성과 도주 및 재범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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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3일 A씨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 도주와 재범 우려를 이유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3시 28분쯤 서울 중랑구에 있는 지하철 7호선 상봉역 승강장에서 지나가다가 어깨를 부딪혔다는 이유로 갖고 있던 흉기로 70대 남성 B씨의 허벅지를 찌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추적 3시간 뒤인 오후 6시 35분쯤 경기도 구리시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포스트잇을 자를 용도로 나이프를 갖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경찰 관계자는 "이상동기 범죄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A씨의 휴대폰 등에 대해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