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부산교통공사 사장에 이병진 부산시 전 행정부시장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 언론인 출신 이성림 KNN 전 부회장을 26일 자로 임용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임명장은 이날 오후 5시 20분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수여할 예정이며, 신임 사장 임기는 임명일인 26일부터 3년이다.
신임 이병진 사장은 제1회 지방고시로 공직에 입문해 30여 년 간 지역 시책을 추진해온 지역 행정 전문가로, 지난 21일 시의회 공공기관장 인사검증회에서 경영 능력과 정책수행 능력, 향후 공사의 비전 등을 검증받았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왼쪽)·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 |
이 사장은 1995년 제1회 지방고시 합격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후 올해 1월 행정부시장으로 명예퇴직해 명실상부 부산맨이라는 평을 받는 인물로, 국가적 위기 상황인 코로나19 유행과 시장 공석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시장 권한대행의 역할을 무난하게 수행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임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KNN 방송본부장, 경영본부장, 사장, 부회장을 역임하며, 일선 현장과 경영 경험을 두루 갖췄다.
이 이사장은 부산CBS 기자를 시작으로 KNN 보도국장, 경영본부장과 사장, 부회장직을 마칠 때까지 줄곧 부산의 향토 언론인으로 활동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설공단 모두 당면 현안들이 산적한 만큼 그간 공직과 언론 현장에서 쌓아온 경륜과 역량을 바탕으로 현안들을 슬기롭게 해결해달라"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