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필에너지가 25일 공시를 통해 고객사로부터 약 1597억원 규모의 장비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작년 매출액 대비 84%에 해당하는 규모로 올해 9월까지 신규 수주 누계액은 총 2,706억원에 달한다. 이미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을 넘어서며 창립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필에너지는 Notching-Stacking 일체형 장비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다. 고객사의 양산라인 투자 확대에 따른 지속적인 수주 증가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2공장 증설도 추진 중이다. 2공장은 올해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필에너지는 앞서 지난 12일 개최한 기업설명회에서 고객사 다변화를 위해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기술과 4680 배터리용 와인더 장비를 중심으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3분기부터 유럽 잠재 고객사를 대상으로 4680 배터리용 와인더 장비 시연을 진행해 배터리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음극 고속화 기술과 함께 양극 합제부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노칭 기술 개발을 완료해 업계 최초로 양산라인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필에너지 측은 "기존 Stacking 장비와 함께 고도화된 레이저 노칭 장비 공급과 원통형 배터리 시장 진입으로 이차전지 산업의 게임체인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필에너지 로고. [사진=필에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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