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방사능 감시·분석 장비를 추가 설치하는 등 해수·수산물 감시·분석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난달 8월 24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1개월이 흐른 시점에도 방사능 검사·분석결과 해수와 수산물이 안전하다고 25일 밝혔다.
부산시가 25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방사능 검사·분석결과 해수와 수산물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사진은 부산수산물 안전성 안내 포스터[사진=DB] 2023.07.13 |
해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위해 시 해역의 방사능 조사지점 23곳을 검사·분석한 결과, 오염수 방류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안해수 10곳(해운대, 광안리, 다대포, 임랑, 일광, 송정, 송도, 고리원전, 오륙도, 대변)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먹는 물 기준과 비교해도 훨씬 낮은 수준의 수치를 보여 방류 이후에도 부산시 해역의 바다는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15분마다 해수 방사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무인감시망 6곳(문중방파제, 국립수산과학원, 남천항, 수영만요트경기장, 국제여객터미널, 수산자원연구소)에서도 방사능이 불검출돼 안전하다.
정부에서 감시하고 있는 부산시 해역 방사능 조사지점 7곳도 안전하다.
시는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서도 수입·생산·유통단계마다 방사능을 꼼꼼하게 검사하고 촘촘하게 감시하고 있으며, 그 결과 수산물의 경우에도 오염수 방류 여부와 관계없이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입단계에서는 일본 후쿠시마현 등 인근 8개 현에서 생산한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그 외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은 수입 시마다 방사능을 검사해 조금이라도 방사능이 검출되면 수입을 차단한다.
수산물이 소비자에게 유통되기 전의 생산단계, 소비자가 구입하는 유통단계에서 올해 9월 15일까지 총 1049건을 검사할 결과 모두 안전하다.
시는 부산의 바다와 수산물에 대한 안전정보와 방사능 감시·분석결과를 1783개의 전달매체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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