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율촌산단에 ESS생산공장 건립키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가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인 나라다사와 5000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했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나라다사와의 협약에 따라 전남은 이차전지 등 산업 분야 세계 중심지로 우뚝 설 기반을 마련했다.
중국을 방문 중인 김영록 지사는 22일 오전 상하이 홍차오 힐튼 호텔에서 송상락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박송철 나라다에너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만권 율촌산단에 에너지저장장치 생산공장을 건립키로 하는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전남도-나라다에너지 투자협약식 [사진=전남도] 2023.09.23 ej7648@newspim.com |
나라다사는 세계 160개 나라에 진출해 매출 2조 5000억 원을 달성한 에너지저장장치용 리튬인산철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 장비 제조 분야 중국 1위 기업이다.
최근 기후위기의 일상화에 따른 탄소중립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태양광·풍력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잉여전력 저장을 위한 에너지저장장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세계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규모는 2021년 110억 달러에서 2030년 2620억 달러로 10년 동안 24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은 대한민국 해상풍력·태양광 잠재량 및 발전설비 용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가 역점 추진하는 세계 최대 신안 8.2GW 해상풍력발전단지, 해남 솔라시도 1GW 태양광발전단지 등 조성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기 위해서는 에너지저장장치 산업 생태계 구축이 선결과제다.
김영록 지사는 "광양만권 율촌산단은 대한민국 최대 이차전지 소재·부품기지로서, 산단 내 에너지저장장치 생산공장이 들어서면 에너지 활용 부분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전남이 세계적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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