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전세계 한류를 찾아 소개하는 프로그램 '케이인더시티(K in the city)'가 방영을 시작한다.
케이팝으로 한국어를 배우는 '안녕케이팝' 시리즈를 제작 방영하는 케이업 스튜디오(CH_KUP STUDIO)가 가을개편을 맞아 채널명을 컵티브이에서 '채널 케이업 스튜디오'로 바꾸고, 신규 프로그램으로 '케이인더시티'(K in the city)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첫번째 방문지는 이탈리아 밀라노다.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주최로 진행된 '2023 밀라노 한국공예전'에 참여한 작가와 작품, 관람객 그리고 밀라노 두오모 광장 등에서 케이커버댄스를 연습하는 현지 청소년의 모습 등을 담았다. 또한 밀라노편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살롱드모빌레 가구박람회 등에 전시된 한국 작품들에 대한 현지인들의 반응도 엿볼 수 있다.
오는 9월 20일부터 1주일에 1편씩 총 4편이 소개되는 밀라노편은 밀라노라는 도시안에 스며든 한류를 엔터테인먼트와 다큐멘터리를 혼합한 엔터멘터리 방식으로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채널 케이업 스튜디오를 운영중인 유니원커뮤니케이션즈의 임혜리 이사는 "한류는 팝, 무비, 패션, 뷰티, 문학, 예술 등 다양한 형태로 세계인의 삶속에 스며들고 있으며, 케이인더시티는 이런 현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함께 향유하자는 취지로 제작됐다"며 "이를 통해 한류 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외국인을 대상으로 영상을 제작해왔던 채널 케이업 스튜디오는 '케이인더시티' 방영을 계기로, 앞으로 외국인 뿐만 아니라 한국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K(한류) 전문채널로 입지를 다져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케이인더시티' 외에도 한국방문시기에 맞춘 한류 문화콘텐츠를 추천·소개하는 '체크인(checK in)', 케이팝으로 배워보는 한국어 '안녕케이팝 시즌3'(인도편) 등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도 제작해 방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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