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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 제출

기사입력 : 2023년09월22일 17:11

최종수정 : 2023년09월22일 17:11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내년 초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글로벌 뷰티테크 기업으로 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을 인정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2021년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이하 에이지알)을 론칭한 이후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591억 원, 142억 원을 기록했던 에이피알은 지난해 매출액 3,977억 원, 영업이익 392억 원을 기록하며 중견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2,499억 원, 48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 같은 성장에는 뷰티 디바이스가 큰 역할을 했다. 에이지알은 총 6종(더마EMS샷, 유쎼라딥샷, ATS에어샷, 부스터힐러, 아이샷, 바디샷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1년 첫 론칭 후 약 2년만에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기존 일본을 비롯하여 중국(본토)과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서 견조한 매출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성장세가 돋보이고 있다. 올해 7월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준비한 뷰티 디바이스의 초도물량 1,100대를 이틀만에 완판시켰으며, 뒤이어 8월에는 미국 월 최대 매출을 경신한 바 있다.

에이피알은 에이지알 외에도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포맨트, 글램디바이오 등 자체 뷰티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의 약 80%를 책임지고 있다. 널디로 대표되는 패션브랜드와 즉석 포토부스인 포토그레이 역시 안정적인 매출을 보여주고 있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에이피알은 뷰티 디바이스를 바탕으로 국내외 뷰티 업계에서 기술 기반의 혁신을 일으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를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은 올해 3월 7,000억 원 규모의 프리IPO 투자 유치를 완료한 바 있다. 같은 해 6월에는 CJ온스타일로부터 기업가치 1조 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유니콘기업에 등극했다.

에이피알 로고.[사진=에이피알]

yoh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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