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공급망·무역기술안보 분야 협력 논의
[세종=뉴스핌] 이태성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방한 중인 미국 상무부 돈 그레이브스 부장관을 접견하고 한미 간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 상무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수출통제 등 주요 통상현안을 담당하고 있는 부처로 그간 산업부는 한미 간 경제·통상 분야에서 상무부와 긴밀히 협력해왔다.
방 장관은 "지난 4월 한·미 정상회담, 8월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 한미 관계가 첨단산업·기술 동맹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산업부와 상무부 간에도 기존 장관급 공급망·산업대화(SCCD)에 더해 지난 8월 한미일 산업장관회의가 신설돼 보다 제도화된 협력이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자리 하고 있다. 2023.09.13 leehs@newspim.com |
이어 "한·미 간에 첨단산업·공급망의 핵심인 반도체산업 협력을 보다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수출통제, 가드레일 규정 등 현안도 원만히 해결되도록 상무부 측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다.
또한 IRA와 관련해 그간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해온 점을 평가하고, 잔여 쟁점에 대해서도 우리 입장을 적극적으로 고려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도 전날 그레이브스 부장관과 별도 면담을 갖고 IRA, 인태경제프레임워크(IPEF), 수출통제, 철강 수입규제 등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그레이브스 부장관이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미 양측은 앞으로도 경제·통상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돈 그레이브스 미국 상무부 부장관. [사진= 미 상무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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