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국·이재명의 늪에서 벗어나야"
"구속영장 발부? 사법부도 충분히 고민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본회의 가결과 관련해 "이제는 온전히 사법부의 영역"이라며 "앞으로 국가 경제와 민생을 위해 국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1일 오후 진행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의원들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0회 국회(정기회) 제08차 본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되자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09.21 leehs@newspim.com |
강 수석대변인은 "특히 국민의힘이 여당이고 우리 당이 답할 시간"이라면서 "중도층, 수도권, 여성, 2030을 어떻게 설득하고 더욱 동질감을 가질 것인지 고민할 시간이 왔다"고 언급했다.
그는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것은 민주당 의원님들도 이제 조국의 늪, 이재명 대표의 늪에서 벗어나 국회 본연의 업무, 특히 국회가 더 이상 경제와 민생의 발목을 잡아서는 안 된다는 동의를 하시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 가능성에 대해서는 "오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이유 설명에서도 충분히 나왔다"면서 "이를 들은 국회의원들이 가결로 의사 표시를 한 부분인데 사법부도 충분히 이에 대해 고민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과 관련해서는 "오직 방탄 국회를 위한 하나의 옳지 않은 절차이고 헌정사의 하나의 오점이자 치욕"이라면서 "대통령께 그 뜻을 충분히 전달하고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앞서 이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이날 본 회의 표결 결과 재석 295명 중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로 과반인 148표를 넘어서며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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