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신라호텔서 '제3회 구글 포 코리아' 행사 개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구글코리아가 21일, '디지털 혁신과 K-콘텐츠 수출을 지원하는 구글의 역할'을 주제로 서울신라호텔에서 '구글 포 코리아(Google for Korea) 2023'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이한 이날 행사에서 구글은 전 세계로 뻗어 나가는 한국 콘텐츠의 성과를 조명하고,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파트너로서 구글의 파트너십과 생생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한국의 모바일 게임은 구글플레이와 협업해 미국, 일본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판도를 근본적으로 개편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는 한국의 기업과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 개발사의 매출 5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했으며,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3600만명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윌슨 화이트 구글 공공정책 부문 부사장. [사진=양태훈 기자] |
이어 그는 "한국의 개발사 로드컴플릿이 만든 방치형 롤플레잉 게임 레전드 오브 슬라임은 반년 만에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냈다"며, "구글플레이는 전 세계에 표준을 제시하고 있는 한국의 개발자 및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가장 큰 팬이자 이들이 글로벌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플레이의 오랜 파트너인 데브시스터즈도 함께했다. 데브시트터즈는 '쿠키런' 게임으로 잘 알려진 게임 개발사로,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은 한국과 대만, 태국, 일본뿐 아니라 미국 진출까지 성공해 전 세계 누적 이용자수 5000만명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플레이는 이 과정에서 주요 업데이트에 대한 피처링 지원, 비즈니스, 마케팅 및 기술 컨설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 바 있다. 또한 데브시스터즈는 신규 게임 버전 출시 시 구글플레이 피드백을 통해 새로운 구독 상품을 구성하고 유튜브를 공식 게임 채널로 활용하는 등 적극적으로 구글의 플랫폼을 활용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는 "쿠키런 출시 이전인 2009년 해외에서 오븐브레이크라는 게임으로 인기를 얻었는데, 당시 구글플레이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쿠키런 시리즈가 한국과 태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 알려진 IP라고 해도 미국이나 웨스턴 시장에 진출하는데 있어서는 고민이 많았다. 이 과정에서 구글플레이의 컨설팅을 통해 해외 시장에 자신 있게 진출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종흔 데브시스터즈 공동대표(오른쪽). [사진=양태훈 기자] |
또 "가장 크게 도움을 받은 것은 바로 유저(이용자)를 확보하는 것이었는데, 미국 시장에 진출해 미국 유저들에게 쿠키런을 어필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올해 11월에도 구글플레이와 함께 지스타에서 긴밀히 협업해 오프라인 유저들과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글은 이날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구글 커리어 서티피케이트(Google Career Certificates; 이하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를 한국에 공식 출시했다. GCC 디지털 스킬업 패스는 IT 분야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수강이 가능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IT 분야의 실무에 꼭 필요한 직무역량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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