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1대 1 교육...다양한 체험으로 미래 꿈 키워
[단양=뉴스핌] 백운학 기자 = 스키와 승마, 드론 등 15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우는 소규모 초등학교가 있다.
전교생이 23명인 충북 단양군 적성면 대가초는 스키와 승마는 물론 생활영어, 요리, 코딩, 진로체험 키자니아, 컴퓨터, 미술, 업사이클, 메타버스, 음악줄넘기, 독서교실, 틈새시간 몸활동 등 15개의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승마체험하는 단양 대가초 학생들. [사진 = 충북교육청] 2023.09.21 baek3413@newspim.com |
시골 학교지만 테블릿PC를 이용한 스마트교육은 기본이다.
승마체험은 독특하다. 약 15m 정도의 원형 트랙에서 말을 타고 도는 것 은 물론 말에게 직접 물도 주면서 동물과 교감하는 법도 배운다.
4학년 이하 학생은 원하면 누구나 방과후 돌봄을 받으며 2024학년도부터는 전 학년으로 확대해 운영한다.
학교 논과 텃밭에 벼, 고구마, 토마토, 옥수수 등을 심고 수확하는 체험을 통해 학생은 자연스럽게 저탄소 녹색성장을 체험한다.
봄과 가을에 떠나는 체험학습은 선생님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계획을 짜서 다녀온다.
전교생이 다 모여도 23명이라 전교생이 형, 아우, 언니, 누나가 된다. 선생님과 하는 수업은 거의 일대일 수업처럼 진행된다.
단양 대가초.[사진 = 충북교육청]2023.09.21 baek3413@newspim.com |
전교생이 모여 시화전을 열고, 뮤지컬을 만들어 뮤지컬 공연을 하기도 한다.
행복마을을 가꾸기 위한 마을 연계 교육도 활발하게 펼쳐진다.
배운다는 느낌 없이 배움이 이뤄지는 교육이 실천되고 있는 셈이다.
학교 도서관은 이 학교의 자랑거리다. 성인이 봐도 책을 읽고 싶을 정도로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져 있다.
이 학교는 21일 1박 2일 일정으로 별빛 힐링 캠프를 운영한다.
운동회, 야영, 담력훈련, 캠프파이어, 레크레이션, 장기자랑, 바비큐 파티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종실 대가초 교장은 "학생 모두가 미래의 꿈을 향해 성장하는 배움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