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생약자원 관심 높일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제주 해녀들이 활용해 온 생약자원을 소개하는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 전시가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일부터 내년 8월 31일까지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국립생약자원관 제주센터의 전시관 '생약누리'가 '생약자원, 해녀를 치료하다'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제주해녀문화는 제주 지역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과 지속가능한 어업 방식, 공동체를 통해 문화가 전승된다는 점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생약누리는 국민이 생약에 대한 재미있는 정보를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전시와 체험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제주 해녀들이 채취하는 대표적인 해산물 표본과 물질할 때 입는 고무 옷 등 해녀박물관 유물 26점과 해녀들이 두통을 완화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순비기나무 등 생약표본 7점이 전시된다. 관절 건강을 위해 사용했다고 알려진 까마귀쪽나무도 공개된다. 관람객은 직접 해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식약처는 "이번 기획전이 제주 해녀 문화의 가치와 그들의 지혜로운 생약자원의 다양한 활용 사례를 살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주제를 통해 생약자원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획전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