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선행 강우로 산사태 가능성 잔존...산림활동 안전 유의" 당부
[세종·경북종합=뉴스핌] 남효선 기자 = 호우특보가 해제되고 강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자 산림청이 21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북권을 포함 세종시와 충남권에 발령했던 산사태 위기경보 '경계'를 '관심'단계로 하향했다.
또 위기경보 '주의'단계가 발령됐던 대구와 부산, 대전,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남지역도 '관심'단계로 하향조치됐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이 21일 새벽 5시쯤 울진읍 온양리 군도20호선에서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가 발생해 유실된 토사를 긴급 제거하고 있다. 2023.09.21 nulcheon@newspim.com |
기상청은 전국의 호우 특보가 해제된 상황이나, 이날 밤까지 전남동부권과 경남,경북권에 비가 예보돼 선행 강우를 고려, 산사태 피해지, 산사태취약지역, 산불피해지 등을 중심으로 점검을 지속해 2차 피해 발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김인호 산사태방지과장은 "강우가 소강상태로 접어들면서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단계로 하향됐으나 많은 강우로 지반이 약해져 있는 만큼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남아 있다"며 "특히 추석 명절을 앞두고 성묘객 등 산을 찾는 국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림 내 또는 인접 활동 경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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