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20일 공영민 군수와, 도·군의원, 군 기관사회단체장, 시행사 관계자와 군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강특화농공단지 기공식을 개최했다.
지난 6년간 방치됐던 동강특화농공단지 조기 정상화를 위해 민선 8기 공영민 군수가 취임하면서 공약사항으로 정하고 적극 행정 차원에서 제3시행사를 적극적으로 발굴한 결과 이날 기공식을 하게 됐다.
동강특화농공단지 기공식 [사진=고흥군] 2023.09.20 ojg2340@newspim.com |
기존 청정식품단지가 활발히 운영돼 관련 업체들의 추가 입주수요가 꾸준히 있었고 고흥군의 풍부한 청정 농수산물이 저렴한 원물 형태가 아닌 고부가가치의 상품으로 유통·판매돼야 한다는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청정식품단지와 연접해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
총사업비 400여억 원을 투입해 동강면 장덕리 일원에 29만 8247㎡규모로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농수산물과 식료품 가공업체만 입주할 수 있는 지역특화농공단지이다.
조성이 완료돼 식품 가공업체가 입주하면 500여 개 이상 양질의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고용인원 증가로 인한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군은 기대했다.
또 농공단지 정상화로 민간 사업시행사가 그동안 지급하지 못한 36명의 지장물 보상비 8억원에 대한 집단민원이 해소됐다. 총사업비 67억원(국비 62, 지방비 5)이 투입된 공공폐수종말처리시설이 정상 운영될 수 있으며, 지방소멸대응기금 82억원을 투입해 근로자 기숙사를 건립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공영민 군수는 "동강특화농공단지를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해 어렵게 정상화한 만큼 농공단지 조성단계부터 식품 가공업체 입주까지 면밀히 살피고 입주업체가 고흥군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고흥군과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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