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이르면 20일쯤 발표할 부동산 공급대책과 관련해 오피스텔을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시내 오피스텔 모습.[사진=뉴스핌db] |
1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한 방송에 출연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추석 연휴 전 발표를 예고한 공급대책에 '오피스텔 주택 수 제외' 관련 질문에 "다주택자들이 집을 더 사도록 하는 정책은 배제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거용 오피스텔을 보유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규제 완화 방안은 없다고 선을 그은 셈이다.
원 장관은 "건설경기가 활성화했을 때 여기저기 투자했다가 분양이 안 돼 건설사들의 돈이 잠겨 있다"며 "이를 고려해 금융이 돌아가게 하고 원자잿값 비용을 낮춰줄 인센티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막연히 공급을 뒤로 미루는 게 아니라 올해 해야할 물량에 대해서 할 수 있도록 숨통을 트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원 장관은 공급 부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비아파트 관련 규제 완화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 장관은 "공급이 아파트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데 비아파트에서도 충분히 원활히 (공급이)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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