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철도노조는 국민 불편과 경제 발목을 잡는 파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강조했다.
17일 서울역을 방문해 철도노조 파업 상황과 비상수송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발언하고 있다.[사진=국토부] |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역을 방문해 철도노조 파업 상황과 비상수송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전혀 검토한 적 없고 실체도 없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철도노조 파업 4일차인 이날 오전 9시 기준 파업 참가율은 29.5%이며 열차는 평시대비 80.1% 수준으로 운행 중이다.
원 장관은 "4일째 이어진 철도노조의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크고 무엇보다 안전사고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비상수송대책을 차질없이 시행하며 철도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철도정책은 철도노조가 파업을 앞세워 논의될 것이 아니다"라며 "특히 전혀 검토한 적 없고 실체도 없는 철도 민영화를 반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원 장관은 자리를 이동해 비상수송을 위해 투입된 군 대체인력과 이야기를 나누고 이들을 격려했다.
원 장관은 "이번 철도노조 파업에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에서 적극 지원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면서 "비상 상황인 만큼 국민들께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하실 수 있도록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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