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지난 15일 휴가 중이던 강원 횡성소방서 이인표 소방대원이 제2중부고속도로 터널내에서 전복된 트럭 운전자를 구조했다.
횡성소방서 이인표 소방사.[사진=강원소방본부] 2023.09.18 onemoregive@newspim.com |
18일 강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9시 40분쯤 가족과 여행 중이던 이인표 소방대원은 제2중부고속도로 터널(경기도 광주 → 동서울)에서 전복된 1t 트럭을 확인했다.
사고 현장에서 이 대원은 2차 사고 예방을 위해 큰 누나와 작은 누나에게 119 신고 등 2차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를 알리고 구조용 장갑을 착용한 후 트럭의 정면 유리창을 뜯어내 운전자를 차 밖으로 구조했다.
이후 지나가는 시내버스 운전자에게 현재 위치를 확인하고 119상황실에서 위치정보를 알려 소방대의 원활한 출동을 도운 것으로 확인됐다.
제2중부고속도로 터널내 전복된 1t 트럭에서 운전자를 구조하고 있는 이인표 소방대원.[사진=강원소방본부] 2023.09.18 onemoregive@newspim.com |
횡성소방서 이인표 대원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고속도로 위 교통사고는 2차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도움을 주실 때도 현장 안전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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