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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강서구서 최고위 열고 진교훈 지원 사격..."尹 퇴행 멈춰세워야"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13:52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13:52

진교훈 후보 선거사무실서 최고위 회의
박광온 "대통령이 범죄자 다시 공직으로 불러내"
이재명, 입장문 통해 "무도한 정권 경종 울려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윤석열 정권의 퇴행과 민주주의의 파괴를 멈춰 세워야 하는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라며 민주당의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힘이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공천할 가능성을 두고는 "대통령이 범죄자를 다시 공직으로 불러낸 파괴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진교훈 강서구청장 후보자 선거사무실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우리 민주당 진교훈 예비후보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승리할 수 있도록 민주당은 진 후보자와 한몸이 되어 강서구 모든 시민의 마음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5일 서울 강서구 진교훈 강서구청장 예비후보자 사무실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2023.09.15 heyjin6700@newspim.com

박 원내대표는 김 전 구청장이 보선 출마 선언을 한 것을 두고는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가 또 다시 국민의힘 후보로 도전하고 있다"며 "징역형으로 피선거권이 박탈된 지자체장에게 불과 넉달 만에 사면복권 결정내린 것은 대통령이 범죄자를 다시 공직으로 불러낸 파괴적 결정"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법치와 민주주의를 조롱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제왕적 통치가 되살아 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전 구청장을 겨냥해 "후보에 나선 사람은 여전히 대한민국 사법부를 무시, 조롱하고 있다. 범죄사실에 대한 아무런 반성도 없다"면서 "법적으로는 사면 복권됐다지만 국민의 마음에는 사면복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강서구민과 국민을 무시하는 몰염치 정치"라며 "강서구민들께서 이런 후보자를 결코 선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저희는 믿는다"고 했다.

이날 단식 16일차로 건강이 악화돼 현장 최고위에 참석하지 못한 이재명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보궐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주를 심판하는 전초전"이라며 "반드시 승리해 무도한 정권에 대해 경종을 울려야 한다"고 밝혔다.

진 후보는 "존경하는 이 대표의 단식이 16일째 이어지는 처절하고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시기에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과 당지도부 여러분들 그리고 세 분의 지역구 의원들이 강서구에서 현장 최고위를 개최하는 이 장면이 이번 선거의 중요성과 의미를 한마디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진 후보는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심판론과 일꾼론이 혼재돼 있다"며 "심판론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 동안 독선과 퇴행에 대한 심판이고 둘째는 반칙으로 퇴장당한 선수가 다시 선수로 입장하게 만드는 공천하는 국힘에 대한 심판"이라고 짚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또한 많은 강서구민들은 이번 선거가 정쟁으로만 치러지길 원치 않는다"며 "누가 다양한 행정 경험으로 국민의 삶과 안전을 세심하게 지켜볼 수 있는 일 잘하는 후보인가를 묻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무도한 행위를 심판해달라"며 "이번 구청장 재보궐 선거에 드는 금액이 39억8700만원이다. 이 돈을 강서구청에서 중앙선관위로 보냈다는 거 아닌가. 이 돈은 구민들의 돈이다"라고 지적했다.

서 최고위원은 "김태우 전 구청장의 잘못으로 재보궐 선거하는데 또 그 사람을 후보로 내세우려는 국민의힘의 오만함을 꼭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는 강서를 지역구로 둔 강선우(강서갑), 진성준(강서을), 한정애(강서병) 의원 등도 참석했다.

강 의원은 "민주당이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둬서 윤석열 정권에 진짜 교훈을 가르쳐주겠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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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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